“‘행복’이란 단어 들으면 ‘○○’ 떠오른다” 한국인이 느끼는 ‘행복’은

파이낸셜뉴스       2025.12.24 06:00   수정 : 2025.12.24 06:00기사원문
한국맥도날드-한국갤럽, 1034명 성인 대상 조사
'행복'을 구성하는 요소들…가까운 관계·함께 하는 식사 등



[파이낸셜뉴스] 한국인들은 가족 등 가까운 관계 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타인과 함께하는 식사 등 사소한 경험을 통해 삶 전반의 행복을 완성해 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과 함께할 때 행복한 한국인들


23일 한국맥도날드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행복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1월 27일부터 이번달 3일까지 전국 만 20~69세 성인 10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이 '행복'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가족'(26.2%)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건강(6%), 편안함(5.2%) 등이 언급됐으나 비중에서 큰 차이를 보였으며, 누구와 함께할 때 행복한지 묻는 질문에서도 가족(58.1%)이 연인·파트너(19.0%), 친구(12.2%) 등에 비해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또한 행복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다고 인식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높았다. '일상의 행복감이 삶의 전반적인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이 77.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는 순간으로는 '가족이나 친구 등과 함께 수다 떨 때'(27.6%),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15.4%), '충분한 휴식을 취할 때'(13.7%) 등이 꼽혔다.



혼밥보다 함께 먹는 밥이 좋고, 나눔이 행복에 도움된다는 응답↑


식사 상황의 경우에도 응답자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계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특히 집에서의 식사(55.5%) 보다 밖에서 하는 식사 경우(72.4%)에 타인과의 교류를 더욱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눔에 대한 항목의 경우, 응답자의 65.2%가 기부·봉사 등 나눔 활동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나눔이 개인의 행복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53.1%로 높게 나타났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평가 역시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71.2%에 달해 월등히 높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맥도날드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행복의 버거' 캠페인의 확대 시행을 기념하며 기획됐으며, 한국인들이 현재 느끼는 행복의 수준과 더불어 일상 속 행복의 순간을 점검하고 타인과의 교감 및 나눔의 의미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인에게 행복은 일상의 경험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 가까이에서 감사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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