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무인기 작전' 김용현·여인형 추가 구속영장 발부...내년 중순까지 구속
파이낸셜뉴스
2025.12.24 11:17
수정 : 2025.12.24 11:17기사원문
尹은 내년 1월 초순께 추가 구속 여부 나올 전망
[파이낸셜뉴스] 비상계엄의 명분을 만들고자 평양에 무인기를 투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추가 구속을 피하지 못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이정엽 부장판사)는 24일 일반이적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전 장관과 여 전 사령관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두 사람에게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께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북한 평양에 수차례 무인기를 투입해 도발을 유도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들을 재판에 넘긴 내란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은 무인기가 평양 인근에 추락해 작전과 군 전력의 노출을 불러일으킨 만큼, 일반이적 혐의가 성립한다는 판단을 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심문기일도 지난 23일 진행됐다. 다만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 기간이 내년 1월 18일까지인 만큼, 재판부는 해를 넘겨 판단할 것으로 모인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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