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 'BBB+' SK어드밴스드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파이낸셜뉴스
2025.12.24 13:49
수정 : 2025.12.24 13:49기사원문
신호용 연구원은 신용등급 전망 하향의 근거와 관련 "지난 2021년부터 중국의 공급 능력 확대와 수요 부진 영향으로 역내 공급과잉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프로필렌-프로판 스프레드는 2022년 이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역내 비우호적인 수급환경으로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2025년 3·4분기까지 영업적자 누적 규모는 4327억원에 달한다"면서 "이러한 부진한 실적은 단기간 내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현금창출력이 저하되며 차입금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며 재무안전성이 저하됐다. SK어드밴스드는 지난 11월 말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하고 700억원을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차입했다. 또 이달 중 추가적으로 1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올해 4·4분기 중 총 2700억원의 자금조달이 이루어지면서 만기도래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소요에 대한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이와 관련해 SK가스가 총 2700억원 한도의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하는 등 회사의 자체적인 자금조달능력이 저하돼 주주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비우호적인 업황이 계속되며 회사 실적이 부진할 전망인 점을 고려시, 주주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 자금소요 대응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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