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국장 역대 최다 발탁… 강원도, 2026년 정기인사 단행

파이낸셜뉴스       2025.12.24 16:11   수정 : 2025.12.24 16:11기사원문
여성 부단체장 최초 임명 성별 무관 역량 중심 인사
직렬 장벽 허문 전략적 배치 미래산업 추진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는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미래 산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 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민선 8기의 핵심 성과를 구체화하고 현안 대응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행력 위주의 인재 배치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여성 공직자들의 전진 배치가 눈에 띈다.

이번 국장급 승진자 6명 중 절반인 3명이 여성으로 채워지면서 도정 역사상 가장 많은 9명의 여성 국장이 탄생했다.

이는 민선 8기 출범 초기에 비해 3배나 늘어난 규모다. 또한 양구부군수에 도 사상 최초로 부이사관급 여성 부단체장을 임명하는 등 핵심 보직 내 여성 리더십을 대폭 강화했다.

직렬 간 칸막이를 허문 파격적인 인사도 단행됐다.

동해안권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수산직렬인 이동희 해양수산국장을 관광국장으로 임명하는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보직 이동이 이뤄졌다.

이는 협업 중심의 조직 운영을 통해 도정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김진태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보직으로는 심원섭 산업국장, 박송림 복지보건국장, 박형철 농정국장 등이 임명됐으며 조영호 특별자치국장과 탁연미 정책기획관 등은 승진 임용됐다. 과장급 인사 역시 미래산업 육성과 민생 경제 활성화 등 도정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업무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주요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그 성과가 도민의 삶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결집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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