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주요주주에 싱가포르 정부 합류
파이낸셜뉴스
2025.12.24 16:44
수정 : 2025.12.24 16: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지분율 5%를 넘는 주주로 싱가포르 정부가 합류했다. 높은 성장 가능성은 물론 한국의 대미 조선업 투자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수혜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단순투자 목적이란 설명이다. 싱가포르 정부가 매입한 지분은 약 4260억원 규모다.
앞서 지난 7월 싱가포르 국부펀드(GIC Private Limited)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지분 5.045%를 장내매수 했다고 공시했다. GIC는 1981년 싱가포르의 외환 보유액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 투자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인도 이후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애프터 서비스(After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주력 사업으로는 △AM솔루션 △벙커링 △친환경솔루션 △디지털솔루션 등 4개 분야에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3·4분기 매출 5132억원, 영업이익 936억원, 영업이익률 18.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12.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초로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3·4분기 실적 성장은 주력 사업인 AM(After Market) 사업이 이끌었다. 대형엔진, 중형엔진, 스마트케어 등 주요 사업 대부분이 성장하며 AM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444억원을 기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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