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국방부, 남북군사회담 재개대비 협업키로..'북한정책과' 명칭 도입

파이낸셜뉴스       2025.12.26 14:00   수정 : 2025.12.26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통일부와 국방부가 향후 남북군사회담 재개에 대비한 협업을 강화한다. 두 부처는 26일 남북회담본부에서 공동 워크숍을 갖고 향후 남북군사회담 재개에 필요한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또한 관계 부처 간 협조 사항을 공유했다.

정부 내 남북회담 총괄부서인 통일부 남북회담본부는 남북대화를 통한 남북간 신뢰 구축과 한반도 평화공존 실현을 위해 지난 11월 4일 복원됐다. 남북 간 연락채널 정상화,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통일부는 "남북대화 재개에 대비하여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분야별 회담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을 한반도 평화공존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서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비전을 설명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한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남북군사회담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제고하고, 정통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대북전략과 명칭을 북한정책과로 변경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호응과 함께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의 장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방부는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남북군사회담 준비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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