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기획예산처 초대장관에 '野 3선' 이혜훈 지명…'통합·실용' 파격 인사
파이낸셜뉴스
2025.12.28 15:22
수정 : 2025.12.28 15: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신설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로 야당 출신인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했다. 아울러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역시 야권 출신 김성식 전 의원을 임명하는 등 경제 라인에 '통합·실용' 인사를 전면에 배치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의원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이경수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김성식 부의장에 대해 "소신이 뚜렷한 개혁 성향의 재선 국회의원 출신"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의장은 재선 의원 출신으로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20대 국회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이었다.
이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구 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홍지선 경기도 남양주시 부시장도 임명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조정식 의원이,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각각 위촉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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