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복지부 손잡고 돌봄공백 해소

파이낸셜뉴스       2025.12.28 18:17   수정 : 2025.12.28 18:16기사원문
돌봄시설 밤 12시까지 연장 운영

KB금융그룹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야간 연장돌봄 사업'을 내년 1월부터 전국 돌봄 시설에서 본격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KB금융과 보건복지부가 지난 10월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전국 360개소 방과 후 돌봄시설을 포함해 1000여개 마을돌봄시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연장돌봄을 지원한다.

KB금융과 보건복지부는 기존 오후 8시까지 운영되던 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 360개소를 밤 10~12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부모의 부재 속에서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야간 돌봄 공백을 줄이고, 야간에 근무하는 부모가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긴급상황 시에는 기존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6~12세 아동을 맡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국 1000여개 마을돌봄시설을 이용하는 아동과 종사자들의 야간 등원·귀가 안전도 함께 지원한다.


KB금융은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총 60억원을 야간 연장돌봄 사업에 지원키로 했다. 해당 재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노후 시설 환경개선 등 인프라 개선 △등·하원 차량 운행 및 야간 안전귀가 지원 △이용자인 보호자 원스탑 안내체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공공 정책과 연계한 민간의 역할을 확대해 사회적 안전망이 작동하는 포용적 돌봄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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