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2·29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 통해 진실 밝힐 것"

파이낸셜뉴스       2025.12.29 09:46   수정 : 2025.12.29 09: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직까지 우리 희생자 유가족들이 원하는 만큼 진상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면서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통해 희생자 유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진상 규명을 하고 여러분들의 한을 풀어드리는데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1년 전 황망했던 그 순간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선 마음과 정성을 모아서 애도하는 오늘(29일) 1주기를 잊지 않고 앞으로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사고의 원인이 밝혀져야 한다. 책임은 분명히 물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이 남김없이 드러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까지 바로잡겠다"며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 22일부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에 나섰다.

특위는 우선 이날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후, 내달 14일까지 사전조사 및 자료수집, 증인·참고인 채택 등 협의를 진행한다. 내달 15일부터 특위는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으로부터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20일 현장 조사 및 유가족 면담, 22일 청문회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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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재난보도준칙을 준수하였습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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