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 시행 '남성역 역세권 재개발', 통합심의 진입

파이낸셜뉴스       2025.12.29 09:42   수정 : 2025.12.29 09:41기사원문
사업시행자 지정 이후 9개월만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신탁은 사업 시행을 맡고 있는 남성역 역세권활성화 재개발정비사업이 통합심의 단계에 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월 사업시행자 지정고시 이후 9개월 만이다.

통합심의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승인 시, 건축·경관·교통·환경 등 개별 심의를 일괄 처리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한 제도로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 보다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통합심의안은 기존 정비구역지정 당시의 계획 대비 비주거 비율(상가)을 완화하고, 공동주택 세대수를 150가구 추가 확보해 사업성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남성역 역세권재개발은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252-15일대에 위치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다. 올해 1월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2개월여 만인 지난 3월 20일 동작구청으로부터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를 받았다. 지역필요시설 기부채납 등으로 사업성 뿐 아니라 공공성도 함께 확보할 수 있다.

남성역 역세권재개발은 2만여㎡ 면적에 최대 38층 규모 공동주택 669가구와 오피스텔 23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남성초등학교와 삼일초, 사당중, 총신대학교 등이 인접해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2026년 상반기 통합심의를 완료한 뒤, 시공사 선정 및 사업시행인가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주민들의 높은 개발 의지와 인·허가청의 협조가 더해져 순조롭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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