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베트남 ‘코리아 트래블 나이트 2025’ 개최…"2026년 베트남인 방한객 60만 명 목표"
파이낸셜뉴스
2025.12.29 16:24
수정 : 2025.12.29 16:24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한국관광공사 베트남사무소(KTO 베트남)가 베트남 시장에서의 2026년 한국 관광 홍보 전략을 소개하고 주요 현지 파트너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코리아 트래블 나이트 2025’ 행사를 개최했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베트남사무소는 지난 26일 하노이에서 ‘코리아 트래블 나이트 2025’ 행사를 개최하고 2026년 베트남인 방한 관광객 6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 종합적인 관광 홍보 전략을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양국 항공사, 여행사, 관광협회 및 정부 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관광 부문이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관광공사 베트남사무소는 올해 345개 현지 기업의 MICE 단체를 유치, 전년 대비 12.7% 증가한 4만 1166명의 실적을 거뒀다. 이러한 성과로 전 세계 32개 한국관광공사 해외사무소 중 실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역시 베트남의 최대 관광 송출국 자리를 지켰다. 응우옌 티 마이 화 베트남 국가관광국 부국장은 "올해 11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약 390만 명에 달했다"며 "베트남 국가관광국이 앞으로도 한국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관광 홍보를 강화하고 양국 기업과 국민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O는 이날 행사에서 올 한 해 방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베트남 파트너사들을 기리는 관광 어워드를 수여하고 KTO와 동행해 온 정부 기관과 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KTO 베트남은 2026년 베트남인 방한 관광객 6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한 종합적인 관광 홍보 전략을 발표했다. 해당 전략은 △관광 상품의 질적 고도화 △K-컬처 활성화 △자유여행(FIT) 시장 확대 △신규 시장 개척 △여행사 지원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관광지역에서의 홍보 활동을 확대하고 관광·문화 연계 이니셔티브를 주도함으로써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 관광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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