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청량읍에 국토부 '청년특화주택' 100호 공급
파이낸셜뉴스
2025.12.29 16:02
수정 : 2025.12.29 16:02기사원문
8층 규모, 1~2층 주차장, 3층 피트니스 센터
2027년 보상 및 설계 완료 2029년 입주 계획
공공주택 '유홈(U home)'의 새로운 모델 제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2025년도 하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공모'에 울주군 청량읍 상남 청년특화주택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청량읍 상남리 713-4번지 일원이다.
건립되는 건물은 지상 8층, 연면적 6500㎡ 규모다.
1∼2층에 주차장 100면을 마련되고, 3층에는 약 750㎡ 규모의 복합체력단련센터가 설치된다. 4∼8층에는 전용면적 26㎡ 규모의 주택 100호가 조성된다.
특히 3층 전체가 체력단련실, 요가·단체운동실, 필라테스, 북카페 등을 갖춘 청년특화시설로 조성되는데, 시는 분야별 전문 창업자를 모집해 시설 운영을 맡기는 방식으로 청년 창업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2026년 하반기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 변경을 시작으로 2027년 하반기 토지 보상과 설계 완료, 2028년 상반기 착공, 2029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청량상남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에서 이뤄진다.
이 구역은 2021년 도로 개설 이후 소공원과 주차장 조성, 개별주택 개량 등이 지연됨에 따라 노후 주택이 존치되는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지지부진한 곳이다.
시는 울주군과 협의해 부지를 매입, 청년특화주택을 건립하는 사업계획으로 전환하고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산업단지 배후 지역의 청년 근로자 주거 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동시에 지지부진했던 청량상남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거와 창업, 일자리를 연계한 울산항 공공주택 '유홈(U home)'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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