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 ‘8번째 크루즈 기항지’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12.29 18:24
수정 : 2025.12.29 18: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 신항만이 우리나라 8번째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됐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최근 전북 새만금 신항과 경남 마산항을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확정했다. 이로써 새만금 신항은 기존 부산·인천·제주·여수·속초·포항·서산에 이어 국내 8번째 크루즈 기항지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전북도가 추진해 온 크루즈 관광 육성 정책이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기존 크루즈 기항 구조에서 벗어나 서해권에 새로운 국제 크루즈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국가 크루즈 산업의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새만금 신항은 선석 길이 430m, 수심 14m 규모로 22만t급 대형 국제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하다. 2026년 하반기 1단계로 5만t급 2선석이 개장되며, 2030년에는 4선석, 2040년까지 총 9선석으로 단계적 확충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3조2476억원으로 국비 1조9575억원과 민자 1조2901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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