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혜훈 지명, 대통령 믿고 성공한 결정되도록 도와달라"
뉴스1
2025.12.29 23:08
수정 : 2025.12.29 23:08기사원문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을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을 두고 여권 일각에서도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이 대통령을 믿고 밀어달라. 성공한 결정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유튜브 '새날'에 출연해 "이 대통령 결정을 존중하고 이혜훈 장관 내정자가 과거 허물 있다면 반성하고 새 각오를 할 수 있도록 채찍은 가하되 이 대통령 결정은 도와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선 "원내대표는 선출직이다. 의원들과 당원들이 뽑은 선출직이고 임기 보장이 된다"며 "어느 누구도 선출된 임기 있는 분에게 이래라 저래라 말하긴 힘들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김 원내대표의 향후 거취를 예상하는 질문에 "이 또한 잘 지나가리라 이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강선우 의원의 1억 수수 의혹과 관련해선 논란에 대해선 "여기 새날 오면서 쭉 이렇게 기사를 한두 개 봤는데 아직 제가 상황 파악을 잘 못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당대표는 억울한 자리더라. 다 해명할 수가 없으니까"라며 "그래서 제가 결심한 것은 중간에 박수에 연연하지 말자, 결과로 박수받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 결과는 '지방선거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자기 정치'를 한다는 비판에 "자기 정치 하려면 전당대회 때 저를 도운 의원들만 당직에 임명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물밑에서 이뤄지는 일들을 다 공개할 수 없지 않나"라며 "제가 지금까지 추진했던 법이라든가 노선, 방향이 제 독단적으로 한 경우는 없다.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 조율을 다 거쳐서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대표는 권리당원·대의원 표 가치를 동일하게 맞추는 1인 1표제와 관련해 "(새 최고위원들이 선출되면) 약간의 수정안을 내서 다시 추진할 생각"이라며 "전당대회를 통해 추인받았다. 독단적으로 처리하려고 한다 하는 부분은 제가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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