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t급 잠수함 '안무함' 첫 해외 훈련 참가 "국산 잠수함 우수성 입증"
파이낸셜뉴스
2025.12.30 09:04
수정 : 2025.12.30 12:33기사원문
괌 인근서 훈련 후 복귀,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
왕복 7000여km 장거리 원양항해 고장없이 임무완수
해군은 30일 진해군항에서 김태훈(소장) 해군잠수함사령관 직무대리 주관으로 한미 연합대잠훈련 ‘2025 사일런트 샤크(Silent Shark)’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안무함 입항 환영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잠수함사령부 장병 및 안무함 승조원 가족들이 참석해 첫 해외훈련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안무함 입항을 축하했다.
특히 안무함은 진해에서 괌까지 왕복 7000여㎞의 장거리 원양항해와 열대해역 등 다양한 수중환경에서의 임무를 단 한 건의 장비고장 없이 완수해 국내 방산기술로 건조한 잠수함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안무함장 안건영 대령은 “이번 장거리 해외훈련 참가를 통해 우리 방산기술로 만든 잠수함의 우수한 작전성능과 승조원 편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세계 최고 성능의 디젤 잠수함을 운용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대한민국 해양수호 임무완수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무함은 이번 훈련 기간 중 외국군으로는 처음으로 캐나다 해군 잠수함사령부 주임원사를 편승시켜 해상훈련을 하며 한국 잠수함의 우수성을 알렸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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