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3000t급 잠수함 '안무함' 첫 해외 훈련 참가 "국산 잠수함 우수성 입증"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30 09:04

수정 2025.12.30 12:33

괌 인근서 훈련 후 복귀,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
왕복 7000여km 장거리 원양항해 고장없이 임무완수
방위사업청이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해군의 두 번째 3000t급 잠수함인 안무함(장보고-Ⅲ급 Batch-I)의 인도·인수식을 지난 2023년 4월 20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시행된다고 밝혔다. 안무함 수상 항해 장면.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이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해군의 두 번째 3000t급 잠수함인 안무함(장보고-Ⅲ급 Batch-I)의 인도·인수식을 지난 2023년 4월 20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시행된다고 밝혔다. 안무함 수상 항해 장면. 방위사업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방산기술로 설계·건조한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중 최초로 해외훈련에 참가한 안무함(KSS-Ⅲ, 3000톤급)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귀국했다.

해군은 30일 진해군항에서 김태훈(소장) 해군잠수함사령관 직무대리 주관으로 한미 연합대잠훈련 ‘2025 사일런트 샤크(Silent Shark)’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안무함 입항 환영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잠수함사령부 장병 및 안무함 승조원 가족들이 참석해 첫 해외훈련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안무함 입항을 축하했다.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으로는 최초로 해외훈련에 참가한 안무함은 지난 11월 초 진해군항을 출항해 11월 17일 괌에 입항했다. 이후 안무함은 한 달여간 괌 인근 해역에서 잠수함 추적·공격훈련, 자유공방전, 항공대잠전 등을 진행하며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상호 운용성을 강화했다.



특히 안무함은 진해에서 괌까지 왕복 7000여㎞의 장거리 원양항해와 열대해역 등 다양한 수중환경에서의 임무를 단 한 건의 장비고장 없이 완수해 국내 방산기술로 건조한 잠수함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안무함장 안건영 대령은 “이번 장거리 해외훈련 참가를 통해 우리 방산기술로 만든 잠수함의 우수한 작전성능과 승조원 편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세계 최고 성능의 디젤 잠수함을 운용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대한민국 해양수호 임무완수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무함은 이번 훈련 기간 중 외국군으로는 처음으로 캐나다 해군 잠수함사령부 주임원사를 편승시켜 해상훈련을 하며 한국 잠수함의 우수성을 알렸다.

지난 5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2025 사일런트 샤크' 해상훈련에서 에티엔 랑글루아 캐나다 잠수함사령부 주임원사가 안무함(SS-III, 3000톤급)에 편승해 한국 잠수함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해군 제공
지난 5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2025 사일런트 샤크' 해상훈련에서 에티엔 랑글루아 캐나다 잠수함사령부 주임원사가 안무함(SS-III, 3000톤급)에 편승해 한국 잠수함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해군 제공
방위사업청이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해군의 두 번째 3000t급 잠수함인 안무함(장보고-Ⅲ급 Batch-I)의 인도·인수식을 지난 2023년 4월 20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시행된다고 밝혔다. 안무함 수상 항해 장면.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이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해군의 두 번째 3000t급 잠수함인 안무함(장보고-Ⅲ급 Batch-I)의 인도·인수식을 지난 2023년 4월 20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시행된다고 밝혔다. 안무함 수상 항해 장면.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이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해군의 두 번째 3000t급 잠수함인 안무함(장보고-Ⅲ급 Batch-I)의 인도·인수식을 지난 2023년 4월 20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시행된다고 밝혔다. 안무함 수상 항해 장면.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이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해군의 두 번째 3000t급 잠수함인 안무함(장보고-Ⅲ급 Batch-I)의 인도·인수식을 지난 2023년 4월 20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시행된다고 밝혔다. 안무함 수상 항해 장면. 방위사업청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