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지역 산업단지・개발사업 순항"
파이낸셜뉴스
2025.12.30 15:03
수정 : 2025.12.30 15:03기사원문
산업단지 조성 통해 우수기업 유치・인구 증가 기대
서남부지구 개발로 스포츠타운·공동주택 사업 추진
가장 속도가 빠른 탑립・전민 국가산업단지는 유성구 탑립·전민동 일원에 총 54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80만㎡의 면적으로 조성된다. 유치 업종은 첨단부품소재와 바이오, 연구시설 등 첨단 산업분야다.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특구개발계획을 승인받아 실시계획 승인 추진 중이며, 교통・재해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다. 내년 상반기 보상절차 뒤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올해 9월 개발제한구역(GB)이 해제가 됐고, 내년 1월 국토교통부의 산업입지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2월 과기부의 특구개발계획을 승인 받을 계획이다. 2027년 상반기 대전시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뒤 하반기 공사에 착공해 2029년 준공 예정이다.
오동・봉곡지구 산업단지는 서구 오동과 봉곡동에 각각 2700억 원과 1300억 원을 투입해 약 61만㎡와 33만㎡의 면적으로 조성된다. 오동지구는 기초가공, 첨단소재, 기계·장비, 연구시설 등을, 봉곡지구는 소재, 가공, 첨단부품, 기계・장비, 연구시설 등을 각각 유치할 계획이다.
오동지구는 올 6월 타당성검토와 10월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승인 받았다. 현재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 상태로, 2027년 6월까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받고, 하반기에 보상에 착수해 2028년 상반기에 공사에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봉곡지구는 올 6월 타당성검토 승인 후 개발제한구역(GB) 해제절차 진행 중이다. 내년 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마치고 2027년까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아 2028년 착공, 오는 2031년 준공 예정이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공사는 대전시와 긴밀히 협력해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토대인 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면서 "이를 통해 대전이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변모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남부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6700억 원을 투입해 76만㎡의 면적을 개발한다.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과 40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학교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보상에 착수, 올 3월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실시계획 승인을 추진 중이다. 내년 상반기 단지조성공사에 착수해 2028년 준공 목표다.
정 사장은 “2022년 한밭운동장이 폐장돼 현재 대전에는 종합운동장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지역 체육계와 시민 숙원사업인 종합스포츠타운의 신속한 건립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