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에 ‘RISE 필드캠퍼스’ 활짝… K-전력반도체의 전초기지로
파이낸셜뉴스
2025.12.30 19:19
수정 : 2025.12.30 19:18기사원문
아이큐랩 본사에 실습실 등 마련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반도체 제조기업 주식회사 아이큐랩 본사에서 부산 전력반도체 산업의 지·산·학·연 협력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라이즈(RISE) 필드캠퍼스가 본격 가동한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아이큐랩 본사에서 '부산형 RISE 전력반도체산업 필드캠퍼스' 개소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부산을 한국형(K)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이끌 '전력반도체 파워시티'로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고자 이날 개소식에선 시와 부산라이즈혁신원,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부산 소재 대학 20개교가 참여하는 '개방형 산·학 협력 모델 조성협의체'가 발족됐다.
전력반도체 생산업체인 아이큐랩이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 필드캠퍼스는 전국 최초로 민간기업 내 설립된 상설 캠퍼스다. 본부동 5층 660㎡ 전체 공간을 지역대학에 무상으로 제공해 2층 클린룸 시설도 학생들이 직접 실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시는 이번 필드캠퍼스를 통해 지자체의 산업단지 내 투자유치, 기업의 지역 이전과 지역인재 채용, 인재 육성과 취업·정주로 이어지는 라이즈의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학 반도체 관련 학과 교수와 연구진에 각종 정보 제공, 대학 보유 반도체 관련 기술·인프라 공동 활용 등을 활성화해 지역 반도체 산·학·연 협력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은 "부산형 라이즈 개방형 산·학 협력 모델은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라이즈 체계의 선도 모델"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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