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짜리 염색하고 “지갑 두고 와서, 집 다녀올게요”…돌아오지 않은 ‘먹튀’ 손님

파이낸셜뉴스       2025.12.31 07:22   수정 : 2025.12.31 13: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용실을 운영하는 한 점주가 이른바 '먹튀' 손님에게 당한 사연을 토로했다. 이 손님은 약 30만원어치의 고가 염색 시술을 받은 뒤 비용을 내지 않고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JTBC '사건반장'에 사연을 제보한 미용실 사장 A씨는 5시간 동안 손님에게 시술을 해주고도 비용 30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22일 온라인 예약을 통해 한 여성 고객이 매장을 방문했다. 이 고객은 보라색 머리를 밝은 핑크베이지 계열로 바꿔달라고 요청했고, A씨는 약 5시간 동안 탈색과 염색, 모발 관리 시술을 진행했다.

모든 시술이 끝난 뒤 외투를 챙겨 입은 여성은 "지갑을 두고 왔다"며 "잠시 집에 다녀오겠다"고 했다. 이에 A씨가 휴대전화를 맡기고 가라고 했지만, 손님은 "금방 돌아오겠다"고만 한 채 매장을 나섰다.

이후 여성은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고, A씨가 연락을 시도하자 문자로만 답을 남긴 뒤 전화 연결을 피했다. 다음 날 다시 연락했을 때는 이미 번호가 차단된 상태였다.

A씨는 예약 당시 남겨진 연락처와 시술 동의서에 기재된 전화번호가 서로 달랐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고객의 예약 계정을 확인한 결과, 업주 전용 시스템에서 주의 대상으로 표시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방송 제작진 역시 해당 여성과 통화에 성공했으나, 미용실 관련 언급이 나오자 통화를 종료했고 이후 연락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보자는 해당 고객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사건은 수사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