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조 계약 무산' LG에너지솔루션 "괜찮다".. CJ대한통운, 쿠팡 사태 최대 수혜
파이낸셜뉴스
2025.12.31 11:00
수정 : 2025.12.31 11:00기사원문
LG에너지솔루션, 美 FBPS와 계약 해지에도 재무 영향 제한 전망 ▶ 유안타증권
CJ대한통운, 쿠팡 사태로 정부 규제 강화 전망…최대 수혜 볼 것▶ KB증권
[파이낸셜뉴스] 12월 31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와 맺은 3조9000억원 규모 계약이 해지됐지만 실제 매출 발생이 미미해 재무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CJ대한통운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쿠팡 의존도를 낮추려 할 것으로 예상되며, 쿠팡과 유사한 물류 능력을 갖춘 CJ대한통운이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 FBPS 계약 해지 영향 제한적 (유안타증권)
◆ LG에너지솔루션(373220)― 유안타증권 / 이안나 연구원
- 목표주가: 제시 없음
- 투자의견: 제시 없음
유안타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FBPS와 맺은 27억9500만달러(약 3조9217억원) 규모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한 것에 대해 향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안나 연구원은 해당 계약이 특정 고객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보유한 공용화 라인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된 과제였기에,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라인 가동이 중단되거나 유휴 설비가 발생하는 리스크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추가로 나올 악재성 공시는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한다며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르고 수주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긍정적 주가 흐름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CJ대한통운, 쿠팡 사태 최대 수혜주 (KB증권)
◆ CJ대한통운(000120)― KB증권 / 강성진 연구원
- 목표주가: 13만원 (상향, 기존 11만원)
- 투자의견: 제시 없음
KB증권은 CJ대한통운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강성진 연구원은 올해 운송산업의 가장 큰 이슈가 '쿠팡 사태'라며, 한국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유통 및 물류 관련 쿠팡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할 것이고, 쿠팡도 경영권 간섭을 피하려면 한국 정부의 다른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이러한 국면에서 소화물 배송과 주 7일 배송 등 쿠팡과 유사한 물류 능력을 갖추기 위해 투자해 온 CJ대한통운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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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