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지운다고 진짜 지워질 것 같냐?... 청문회에서 뵙겠다”
파이낸셜뉴스
2025.12.31 09:36
수정 : 2025.12.31 09:36기사원문
확장 재정과 건전 재정은 타협이 어려운 철학의 문제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향해 "과거 SNS글들을 모두 지운다고 진짜 지워질 것 같냐"고 직격했다.
이어 "그 악착 같던 정치인이 하루아침에 장식품이 돼도 괜찮다고 받아들인다면 장관직을 맡지 않는 것이 후보자 자신을 위해서도 나라를 위해서도 더 옳은 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은 "민간을 죄악시하고 공공만능주의를 고수한 민주당 정권의 부동산 무능에 이 후보자는 민간의 자율성과 시장 원리를 강조하는 입장었다"며 "이 후보자는 내정 발표와 동시에 이런 소신이 담긴 과거 SNS 글들을 모두 지웠는데, 지운다고 진짜 지워질 것 같은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인선이 리스크가 적은 정책 방향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의 경제 정책 방향이 바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며 "기껏 상품을 가져와서 내용물도 안 쓰고 포장지에 둔다면 그건 디스플레이용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수석은 또 "저는 이 후보자가 보수의 역량과 유능함을 국정에서 증명해주길 바랐다"며 "청문회에서 묻겠다"고 덧붙였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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