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날까지 '개인정보 유출사태' 쿠팡 연석 청문회 이어진다, 쟁점은
뉴시스
2025.12.31 09:36
수정 : 2025.12.31 09:36기사원문
김범석 쿠팡Inc 의장·강한승 전 대표 등 불출석 로저스 대표, 쿠팡 자체 조사 관련 위증 논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국회의 쿠팡 연석 청문회가 이틀째 계속된다.
전날에 이어 개인정보 유출 자체조사 논란과 노동환경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날에 이어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 박대준 전 쿠팡 대표, 브랫 매티스 쿠팡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김명규 쿠팡이츠 서비스 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자체 조사, 노동환경 등에 대한 위원들의 질의와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로저스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쿠팡의 조사와 피의자 접촉에 대해 "한국 정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으나 국정원은 이에 대해 위증이라며 고발을 요청했다.
그는 지난 25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대해 "지금까지 쿠팡의 자체조사였다는 언급이 많은데 정부의 지시에 따라 한 달 이상 조사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국정원이 공개적으로 함께했고 소통했다"면서 "포렌식 카피를 만들어 전달했다"고 말했다.
다만 국가정보원은 이와 관련해 국정원 지시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고 주장한 쿠팡 대표이사를 고발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전날 청문회에서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외에 쿠팡 물류센터 근로자 사망사고 등에 대한 질의도 이뤄졌다.
2020년 쿠팡 물류센터 근로자 고 장덕준씨 사망 사고와 관련해 로저스 대표는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고인의 죽음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1월 사망한 고 오승룡씨에 대한 산재 인정과 보상 여부에는 확답을 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win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