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본격 추진하는 대구시

파이낸셜뉴스       2025.12.31 10:18   수정 : 2025.12.31 10:17기사원문
2026년부터 규제 특례 및 국내 실증 기반 조성 본격화
지역 AI로봇 산업,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성장시킬 것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인공지능(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 AI로봇 산업을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된 후 특구사업자 대상 비 연구개발(R&D) 및 R&D 분야 수행기업 공모를 통해 최종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실·인증 및 연구개발(R&D)을 지원받는다.

비R&D 분야는 오는 2028년까지 총 83억원을 투입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실증 및 해외 인증을 지원한다.

아이엠로보틱스㈜를 포함한 8개 기업은 간호, 배송, 순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기술에 대한 해외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특구 주관기관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10월 22일 미국 매스로보틱스(해외 실증 연구소) 및 글로벌로봇클러스터(해외 실증 지원기관)와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및 특구 사업자와 함께 미국 보스턴을 방문해 매스로보틱스, 널브 센터 등의 실증 시설을 점검하며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R&D 분야에서는 2027년까지 지역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해외공동 R&D'를 지원한다.
㈜아이솔을 포함한 8개 기업은 AI로봇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독일, 미국 등의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며, 총 85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윤정 기계로봇과장은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는 해외 실 및 인증부터 공동 R&D, 규제 특례 등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패키지 정책 지원디다"면서 "대구 로봇산업이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총 80억원을 투입해 혁신특구에 적용된 규제 특례(개인정보보호법 등) 및 국내 실증과 관련해 AI로봇 영상데이터 보호·관리·운영존(ZONE) 및 시뮬레이션 실증 인프라 구축 등 실증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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