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공인중개사협회장 신년사 "협회 법정단체화로 위상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12.31 13:13   수정 : 2025.12.31 13:14기사원문
2026년 협회 법제화 본회의 통과 목표

[파이낸셜뉴스] 김종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 협회의 법제화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신년 인사를 통해 "전국 11만 회원 여러분이 안정적으로 생업을 영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협회 법정단체 법안 통과와 먹거리 창출을 통한 중개업권의 본격적인 성장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협회의 법정단체화는 대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무등록 불법 세력을 시장에서 몰아내는 '희망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비록 법사위 의결까지 통과된 법안이 국내 정치적 안재들로 인해 여러 민생 법안들과 함께 본회의에서 내년으로 미뤄지기는 했지만 2026년에는 반드시 본회의까지 통과시켜 법제화할 것"이라며 "절차적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공인중개사협회는 1986년 당시 법정단체로 설립됐으나 1988년 IMF 외환위기 사태를 겪으며 부동산중개업법이 개정돼 임의단체로 전환됐다. 협회는 이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된 불법 중개 단속권 등 주요 권한을 회복하겠다는 취지로 법정단체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법안이 본회의까지 통과될 경우 공인중개사협회는 27년 만에 법정단체 지위를 되찾게 된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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