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전남지사 '현역 흔들'…부동층 30%대 변수
뉴시스
2026.01.01 18:00
수정 : 2026.01.01 18:00기사원문
뉴시스 광주전남본부·무등일보·광주MBC 2차 공동조사 광주, 민형배 33%·강기정 14%·정준호 6%·문인 5% 순 전남, 김영록 24%·신정훈 14%·주철현 14%·노관규 8% 6월 1차 조사 대비 현직 8%p씩 하락, 도전자들 상승세 "전략공천 필요" 광주 54%, 전남 61%…부동층 30% 변수 정당지지율, 民 독주·혁신 2위…30대 미만,국힘 두자릿수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150여 일 앞두고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 결과,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모두 현역 지지율은 동반 하락한 반면 현직 국회의원 등 도전자들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이 무려 30%에 달한 가운데 지역민 절반 이상은 전략공천에 긍정적 입장을 보여 중앙인사나 거물 정치인의 전략적 배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무등일보, 광주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해 12월27~29일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제9회 지방선거 전망과 지역현안에 대한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1차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는 지난 6월20∼21일 실시했다.
2차 조사 결과, 광주시장 선호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33%로, 14%에 그친 같은 당 강기정 현 광주시장을 따돌리며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다. 3위는 같은 당 정준호 의원, 4위는 문인 북구청장으로 각각 6%와 5%로 집계됐다.
1차 조사에 비해 민 의원은 3%포인트 상승한 반면 강 시장은 22%에서 14%로 8%포인트 하락했다.
전남지사 선호도는 민주당 김영록 현 전남지사 24%, 같은 당 신정훈 의원과 주철현 의원이 나란히 14%를 기록했고,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8%), 민주당 이개호 의원(6%),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2%)이 뒤를 이었다.
6개월 전보다 김 지사는 8%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서부권 신정훈, 동부권 주철현 의원은 각각 8%와 5% 상승했다. 1·2위 격차가 오차범위 밖이긴 하나, 2위권 주자들의 맹추격으로 1강 3중(이개호 의원 포함)이던 구도는 3자 각축전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지지할 인물을 정하지 못하거나 답하지 않은 부동층은 광주 32%, 전남 29%로 매우 두텁게 형성됐다. 1차 조사에 비해 광주는 4%포인트 상승, 전남은 10%포인트 하락했다. 광주는 불확실성이 커진 반면 전남은 그 반대로 풀이된다.
이와 맞물려 청와대 주요 인사나 전·현직 장관급, 거물 정치인이나 명망가를 중심으로 한 전략공천설에 대해선 광주 54%, 전남 61%가 '긍정 또는 매우 긍정'으로 답해 후보 공천 과정에서 '제3 인물론'이 급부상할 지 관심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선거는 후보 간 이합집산이나 일부 불출마, 제3 인물이 현실화될 경우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광주 69%, 전남 77%로, 텃밭 독주 체제를 굳힌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광주와 전남 모두 8%로 2위를 기록했다. '보수 불모지'임에도 국민의힘은 30대 미만 연령층에서 10%대(광주 16, 전남 11)를 기록했다.
비슷한 흐름은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로도 이어져 긍정 평가가 광주 87%, 전남 91%로 압도한 반면 30세 미만에서는 부정 평가가 광주 26%, 전남 28%로 조사됐다.
민주당 당원 중심주의를 표방하며 내건 '권리당원 투표 비중 확대'에 대해서는 긍정론이 광주 56%, 전남 63%로 대체적으로 후한 평가가 나왔다. '지역구 국회의원, 단체장 등 지역 정치권이 지역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광주 49%, 전남 58%가 '매우 또는 대체로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안심번호(100%)를 활용해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1만678명(광주 5871·전남 4807)과 통화를 시도, 이 가운데 1600명(광주 800·전남 800)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광주 13.6%, 전남 16.6%이다. 표본오차는 광주·전남 모두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피조사자는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감과 기초단체장, 지역 현안 추가 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6일과 7일 릴레이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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