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선우 제명…'공천헌금 의혹' 수습

파이낸셜뉴스       2026.01.01 21:15   수정 : 2026.01.01 21:33기사원문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현금 1억원을 '공천 헌금'으로 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1일 탈당했지만 민주당은 제명을 전격 결정했다. 공천 대가성 현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처음 나온 전화 녹취록이 지난해 말 공개됐을 때 강 의원은 "어떠한 돈도 받은 적 없다. (당시 돈을 받은 전 보좌관에게)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반환됐다는 1억원의 행방이 묘연한 것에 더해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단일 공천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의혹이 확산되자 경찰은 이와 관련된 고발인을 오는 5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이후 강 의원은 "당과 당원에 더 이상은 부담드릴 수 없다"며 전격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와 같은 강 의원의 결정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사실상 '손절 선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이날 경남 봉하마을을 방문,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기자들에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윤리감찰의 대상이 되면 비켜 갈 수 없다"며 "강선우 의원을 포함해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고, 성역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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