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현금 1억원을 '공천 헌금'으로 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1일 탈당했지만 민주당은 제명을 전격 결정했다. 공천 대가성 현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처음 나온 전화 녹취록이 지난해 말 공개됐을 때 강 의원은 "어떠한 돈도 받은 적 없다. (당시 돈을 받은 전 보좌관에게)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반환됐다는 1억원의 행방이 묘연한 것에 더해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단일 공천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의혹이 확산되자 경찰은 이와 관련된 고발인을 오는 5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강 의원의 결정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사실상 '손절 선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이날 경남 봉하마을을 방문,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기자들에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윤리감찰의 대상이 되면 비켜 갈 수 없다"며 "강선우 의원을 포함해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고, 성역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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