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대 후계자 확정한듯..김정은, 딸에게 신년행사 중앙자리까지 양보
파이낸셜뉴스
2026.01.02 07:18
수정 : 2026.01.02 07:18기사원문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으며,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 책임간부, 국방성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정은·리설주·주애 세 가족이 참배 행렬 맨 앞줄에 자리했고 주애는 그중에서도 정 가운데에 섰다. 부모인 김정은, 리설주 부부가 주애의 양옆에 섰다. 최고지도자인 김 위원장도 주애에게 정중앙 자리를 사실상 양보한 것이다.
제9차 당대회가 열리는 2026년 새해를 맞아 이뤄진 김정은 부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주애가 동행한 것은 후계문제와 관련한 의미 있는 정치적 신호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신은 "참가자들은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일심충성으로 받들고 위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무궁한 융성 발전과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성스러운 위업 실현의 전위에서 맡은 책임과 본분을 다해갈 굳은 결의를 다짐하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같은 날 설맞이 공연에 출연하는 학생소년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후대 중시' 면모를 새해 첫날부터 부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사회주의 조국을 제일로 사랑하고 으뜸가게 떨쳐갈 교대자, 후비대들의 대바르고 씩씩한 모습과 활기찬 발구름소리야말로 조선의 약동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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