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생산적 금융·AX·시너지...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
파이낸셜뉴스
2026.01.02 09:36
수정 : 2026.01.02 11:05기사원문
고객은 물론
주주와 시장
모두 만족해야
임종룡 회장은 "지난 3년간,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을 하나씩 채우며 기초 체력을 갖춰 온 시간이었다"며 "올해 우리는 그룹 목표를 달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내 계파 갈등 해소와 내부통제 그리고 보험사·증권사 인수 등 각종 현안을 풀어낸 시간들을 기초 체력에 빗댄 것이다.
임 회장은 "이제부터는 ‘생산적 금융·AX·시너지’라는 명확한 방향 아래 우리가 앞서 나가는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해야 한다"면서 "익숙한 방식에 안주하기보다, 한발 앞서 변화를 읽고, 더 나은 선택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보험·증권사 인수와 동시에 보통주자본비율 제고를 이뤄낸 성과를 강조했다. 우리금융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준비했다는 의미다. 임 회장은 "지난해에는 보험업 진출을 통해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마침내 완성하며 우리 그룹 역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새겼다"면서 "금융그룹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을 그룹 전체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획기적으로 제고해 그룹 주가와 PBR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 동우회 통합과 소통·칭찬문화 확산, 그룹사 건강도 지수의 괄목할 만한 개선 등을 통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더욱 깊이 뿌리내리기 위한 실천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그동안 우리금융이 쌓아온 성과를 넘어 도약의 첫 페이지를 본격적으로 여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 앞에 놓인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다"고 분석했다. 먼저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가운데, 환율·금리 등 주요 변수의 향방도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AI 기술의 발전, 초고령사회 진입, 제도·정책 변화 등 새로운 변화의 물결은 금융산업 전반에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금융의 본질인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우리 사회의 온기를 높이는 따뜻한 포용금융의 중요성도
어느 때보다 커졌다"면서 "도전적인 환경과 거센 변화 속에서 고객·주주·시장과의 약속을 성실히 완수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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