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올해 예산 1조1천456억원…구의회 진통 끝에 확정

연합뉴스       2026.01.02 09:24   수정 : 2026.01.02 09:24기사원문

강동구 올해 예산 1조1천456억원…구의회 진통 끝에 확정

강동구청 전경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2026년도 예산을 1조1천456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당초 법정기한인 지난달 18일 처리를 목표로 했으나 구의회 일부 의원의 핵심 사업에 대한 무리한 삭감 요구로 인해 예산안 심사가 12일 지연돼 30일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더 베스트 강동교육벨트 조성 사업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원 대상이 고등학교로 한정되며 사업비가 절반 감액됐고, 한강변 생태관찰로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구는 사회복지 예산을 작년보다 400억원 높은 6천928억원 편성했다. 기초연금 1천795억원, 생계·주거급여 1천295억원, 영유아 보육료 410억원, 국가유공자 지원 60억원 등이다.

장수 축하물품 지급 3천만원,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 지원 3천만원, 취약계층 학생 교육 이용료 지원 5천만원 등 신규 사업을 도입하고, 보건 분야에도 310억원을 투입한다.

강동사랑상품권 200억원과 배달앱 전용 상품권 25억원을 발행하고, 특별신용보증재단 출연 8억원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길동복조리시장 주차장 건립에는 16억원을 편성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 10억4천만원, 강명저류지 피클볼장 조성 2억원, 강일 테니스장 정비 4천만원, 유소년스포츠센터 풋살장 차광막 및 잔디 교체 1억3천만원, 고덕강일2지구 다목적체육관 건립 용역 1억9천만원 등을 편성했다.

암사·천호·성내·둔촌 지역 이동식 물놀이장 운영 3억1천만원과 천호자전거거리 특화사업 5천만원을 편성해 구민의 여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강동구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사업 삭감을 수용했다"며 "비록 일부 역점 사업이 좌초될 위기지만,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꺾이지 않고 설득과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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