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2026년 국토교통 새 도약 원년…주거안정·균형성장에 역량 집중"
파이낸셜뉴스
2026.01.02 11:23
수정 : 2026.01.02 11:23기사원문
2차 공공기관 이전 확정·주택공급 속도 강조
K-패스 확대·자율주행 상용화 로드맵 제시
[파이낸셜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을 대한민국 국토교통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균형성장과 주거안정, 교통 편의 개선, 미래 모빌리티 육성, 안전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국토부는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도 국토의 균형성장과 주거안정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며 "올해는 머뭇거림보다 실행으로, 걱정보다 전진으로 국토교통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안에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확정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교통과 사회간접자본(SOC) 역시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도시와 사람을 연결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주거정책과 관련해서는 "주택공급은 계획표가 아니라 착공과 입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청년과 신혼부부, 취약계층 등이 주거 안정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K-패스를 무제한 정액형 패스인 '모두의 카드'로 확대 개편해 국민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고령자와 교통약자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자율주행과 드론, 도심항공교통(UAM)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자율주행은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첨단 모빌리티 산업을 통한 경제 도약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건설산업 회복과 친환경 전환, K-건설의 해외 진출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건설현장의 전 단계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항공 안전 확보를 위한 공항시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2·29여객기참사와 관련해서는 유가족과 끝까지 소통하며 필요한 지원을 책임 있게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국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국토교통 행정 전반에서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도 함께 바꿔야 한다"며 데이터 기반 행정과 소통 강화를 통해 국민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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