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선우 특검'해야..의원직도 내려놔라"
파이낸셜뉴스
2026.01.02 11:26
수정 : 2026.01.02 14:29기사원문
송언석 "정청래 최측근 장경태도 제명하라"
한동훈 "이럴 때를 위해 만든 것이 특검"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일 1억원의 공천 헌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의원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성추행 의혹을 받는 장경태 민주당 의원에 대해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어젯밤 이춘석 의원에 이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징계쇼를 벌였다"며 "이미 탈당했는데 제명이 무슨 의미인가"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춘석·강선우·김병기 등 소위 친명계 의원에 대해서는 발 빠르게 징계쇼를 하는데 최민희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장 결혼식 금품 수수 의혹과 장경태 의원의 보좌진 성추행 의혹 등은 철저히 눈감아 주는 정청래 대표의 이중성이 문제"라며 "혹시 친명 유죄, 친청 무죄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민주당이 야밤 징계쇼의 진정성을 입증하려면 정청래 최측근 성추행범 장경태부터 즉각 제명 조치해야 한다"며 "대규모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자처하라"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그토록 애지중지하는 특검 수사, 만병통치약처럼 생각하는 특검은 이럴 때 사용하라는 것"이라며 "즉각 특검을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방위적으로 김병기·강선우 논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럴 때를 위해 만든 것이 특별검사 제도"라며 "제가 처음으로 ‘김병기 특검’을 주장했을때, 과하다거나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많은 상식적인 사람들이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강 의원에게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수사받아라"며 "탈당만큼 무책임한 선택은 없다. 결국 민주당에 미칠 정치적 부담만 피하려는 계산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결국 이 사태는 ‘꼬리 자르기’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고, 그 최전선에 강 의원이 서 있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탈당으로 몸을 숨길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하고 진상 규명에 임하라.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이자 책임이다"고 강조했따.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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