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농심천심으로 농업 미래 밝히겠다”
파이낸셜뉴스
2026.01.02 11:23
수정 : 2026.01.02 11: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일 “농업가치 헌법 반영 서명 운동을 통해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밝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고령화와 농촌 인구감소로 농업인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끝나지 않은 국제 분쟁과 경제의 불확실성, 예측 불가능한 기후 재난은 우리 농업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 회장은 특히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이 시대정신을 정부와 지자체, 5200만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상생의 물결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과제로 '농업가치 헌법반영 서명 운동'을 꼽으며 “농업의 신성한 공익적 가치를 국가 최고 규범 아래 보호받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농심천심 운동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업 현장 지원과 관련해서는 “일손 부족으로 한숨 쉬는 농업인이 없도록 농촌인력 중개센터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확대해 260만 영농인력 공급에 전력하겠다”며 “파종에서 수확까지 책임지는 농작업 대행과 광역 농기계 센터를 확충해 농업인의 부담을 덜겠다”고 말했다.
농가소득 제고 방향도 제시했다. 강 회장은 “농업소득 3000만원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보급형 스마트팜을 1600개소 이상 설치하고, NH싱씽몰·하나로마트·산지유통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농협형 유통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또 강 회장은 “농축협의 경쟁력이 곧 농업인의 삶과 직결된다”며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폭적 지원과 함께 상호금융 자산운용분사 신설로 수익성을 극대화해 그 혜택을 다시 농축협과 농업인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회장은 “농협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신뢰”라며 “투명하고 청렴한 경영을 제1원칙으로 삼고 ‘동심협력(同心協力)’의 정신으로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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