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종각역 택시 추돌 70대 운전자 구속영장 신청 검토(종합)
뉴스1
2026.01.03 11:00
수정 : 2026.01.03 11:02기사원문
2026.1.2/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경찰이 서울 종로구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에서 택시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행인들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70대 택시 운전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3시 15분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치사상) 혐의를 받는 70대 운전자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서울 종로소방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2일) 오후 6시 7분쯤 종각역 인근에서 택시가 급가속하며 횡단보도와 보행자, 전신주에 추돌한 뒤 좌측으로 회전하며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 2대에 연이어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A 씨를 포함해 총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40대 한국인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망자 이외에 생명에 지장이 있는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음주 검사 시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모르핀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모르핀의 경우 감기약 등 처방약에서 검출되는 경우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추가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하되 추가로 조사할 부분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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