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인당 사교육비 '월 44만원'…아이는 줄고 부담은 늘었다
뉴시스
2026.01.05 07:01
수정 : 2026.01.05 08:59기사원문
사교육비 10년 새 60%↑ 초등생 13조2256억, 중·고교보다 큰 폭 증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최근 10년간 국내 사교육비 총액이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가데이터포털(KOSIS)에 따르면 2024년 사교육비 총액은 29조1919억원으로, 2014년 18조2297억원 대비 60.1% 증가했다.
2021년부터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학생 수가 줄어드는 저출생 상황에서도 사교육비 총액이 늘어난 것은 교육 서비스 물가 상승과 가계 소득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초등학교 사교육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2024년 초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은 13조2256억원으로, 2014년 7조5949억원 대비 74.1% 늘었다. 중학교(7조8338억원)는 40.7% 증가에 그쳤고, 고등학교(8조1324억원)는 60.5% 증가했다.
총액 기준에서도 초등학교 사교육비는 중학교(7조8338억 원)와 고등학교(8조1324억 원)보다 각각 1.7배, 1.6배 많았다.
학생 1인당 사교육비 부담도 크게 늘었다. 2024년 초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4만2000원으로, 10년 전보다 21만 원(90.5%) 증가했다. 이 중 일반교과 사교육비는 27만8000원, 예체능·취미·교양은 16만3000원이었다.
중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27만원에서 49만 원으로 22만원(81.5%) 증가했고, 고등학생은 23만원에서 52만원으로 29만 원(126.1%) 급증했다. 고등학생 인구가 크게 줄면서 총액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개별 부담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초등학생이 가장 높았다. 2024년 초등학교 사교육 참여율은 87.7%로, 10년 전보다 6.6%포인트 상승했다. 중학교(78.0%)와 고등학교(67.3%)와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았다. 일반 교과 참여율은 67.1%, 예체능·취미·교양은 71.2%에 달했다.
이는 맞벌이 가구 증가로 예체능 학원이 방과 후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하는 점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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