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 "개인정보 유출 이후 쿠팡 수요, 경쟁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동"
뉴시스
2026.01.05 09:09
수정 : 2026.01.05 09:09기사원문
네이버·11번가·쓱닷컴 등 대안 플랫폼으로 이동 가속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LS증권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 외 플랫폼으로의 수요 이동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5일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 중심으로 고착화돼 있던 빠른 배송에 대한 인식이 흔들리며 이커머스 내 수요 이동 가능성이 확대되는 국면"이라고 언급했다.
이 가운데 오린아 연구원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이후 쿠팡이 제공한 보상 쿠폰이 트래블·명품(R.Lux) 등 침투율이 낮지만 객단가·수수료율이 높은 영역에 집중되면서, 오히려 소비자 반감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수치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지난해 11월 1625만명에서 12월 말 1479만명으로 약 9% 감소하며 이용자 이탈 흐름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쿠팡 중심의 '빠른 배송' 구조가 흔들리자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공격적인 고객 유입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 연구원에 따르면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는 신규 설치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가시적인 트래픽 유입 효과를 확인했고, 컬리와의 제휴를 통해 장보기 이용자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온 점이 유리하게 작용 중이다. 11번가는 슈팅배송 신규 구매 고객 수가 전년동기대비 229% 증가하며, 가공식품·신선식품 등 장보기 핵심 카테고리 전반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쓱닷컴 역시 쓱배송 매출이 단기간 19% 증가하며 대안 플랫폼으로의 수요 이동을 확인했다.
오 연구원은 "이는 소비자들이 빠른 배송에 대한 대안을 적극 탐색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향후 해당 흐름이 단기 트래픽 증가를 넘어 중장기 고객 '락인(Lock-in)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가 온라인 쇼핑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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