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진 입이라고…난 여자도 때릴 수 있다” 이혜훈 갑질에 소환된 직장내 ‘폭언’의 고통
파이낸셜뉴스
2026.01.05 14:19
수정 : 2026.01.05 14: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머리에 뭐가 들었냐, 아이큐가 몇이냐.”
5인 미만 소규모 회사에 근무 중인 직장인 A씨가 사장에게 들은 ‘막말’이다. 계속되는 폭언에 퇴사를 고민하던 A씨는 지난해 7월 직장갑질119에 피해 사례를 제보했다.
폭행·폭언도 15.4%에 달했다.
최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인턴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된 가운데, 일반 직장에서도 유사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직장갑질119는 지난 한 해 제보된 언어폭력 사례를 5가지 유형으로 분석했다. 주요 유형은 ▲ "죽여버릴까, 난 여자도 때릴 수 있다" 등 협박형 ▲"소대가리도 너보다 똑똑하겠다" 등 비교·비난형 ▲"네 머리에는 그게 이해가 되냐" 등 능력 모욕형 ▲"터진 입이라고 맘대로 지껄이냐" 등 신체 비하형 ▲"국어 못하냐"과 같은 인격 말살형 등이다.
직장갑질119는 "직장인들이 일터에서 겪는 가장 크고 일상적인 고통은 무엇보다 상사의 폭언과 막말"이라며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이혜훈 언어폭력'을 추방하고 안하무인 사장, 인격 말살 상사는 일터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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