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먹다 똥맛, 토할 뻔했는데…" 코빼기도 안비친 사장, 괘씸하네요
파이낸셜뉴스
2026.01.05 14:50
수정 : 2026.01.05 1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유명 삼계탕집에서 제대로 손질하지 않은 닭똥집이 담긴 삼계탕을 제공해 불쾌감을 느꼈다는 사연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손님은 해당 가게 사장으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 유명 삼계탕집서 닭변 제거 안한 음식 제공
작성자 A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7시 30분께 해당 식당에서 삼계탕을 주문했다고 한다.
그는 "삼계탕에 닭똥집이 들어있어 한입 베어먹는 순간 똥 냄새와 똥 맛을 느껴 토할 뻔하고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직원을 불러 확인하니 '닭 변 제거를 못했다'고 인정하더라. 자주 있는 일인 듯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황갈색 덩어리가 가득 들어 있는 닭똥집이 접시 위에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손질 과정에서 제거돼야 할 위(근위) 내부의 소화되지 않은 사료와 먹이 찌꺼기 등으로 추정된다.
직원들만 사과, 사장은 연락 없어... 누리꾼 "꼭 사과받으세요"
A씨는 "직원들에게는 문제가 없으니 사장님께 사과받고 싶어 제 연락처를 적어주고 나왔다"며 "돈을 바란 것이 아닌 사장님의 진솔한 사과를 바란 것인데, 이후 주방장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직원인 저희도 사장과 연락이 안 된다'는 어처구니없는 말만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장은 숨어 있고, 직원들만 사과하는 모습에 화가 나 글을 쓰게 됐다"며 "이런 일이 흔한 건지, 제가 예민한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최악의 냄새를 경험했다. 입안을 아무리 아무리 양치해도 찝찝함이 계속 남는다"며 "앞으로 닭은 못 먹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예민한 게 아니라 정상이다", "손질 과정을 누락한 것 같다. 닭 입고 후 한 번 세척·손질해야 하는데 바로 끓였나 보다", "트라우마 생기셨겠다", "꼭 진정 어린 사과받으셔라", "보상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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