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라이다·인캐빈 솔루션까지…LG이노텍, AI 시대 車혁신 솔루션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6.01.06 08:00
수정 : 2026.01.06 10:54기사원문
HW·SW 결합한 자율주행∙EV 융복합 솔루션
시승 가능 자율주행 목업, 라이다 등 신제품도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임수빈 기자】LG이노텍이 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솔루션을 공개한다.
LG이노텍은 개막에 앞서 국내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리 부스투어를 통해 CES 2026 전시 부스를 공개했다.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초입에 100평 규모로 마련됐다.
전시부스 내부에 들어서면 미래지향적인 자율주행 컨셉카 목업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자율주행(AD)·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관련 제품 16종이 목업에 탑재됐다.
LG이노텍은 개별 부품 단위로 제품을 나열하던 기존 방식 대신, 테마별로 부품들을 한 데 모아 소프트웨어까지 결합한 통합 솔루션 형태로 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인공지능 정의 차량(AIDV) 시대를 맞아, 전장부품 기업을 넘어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새롭게 포지셔닝 하려는 회사의 사업 방향성을 전시 기획에 반영한 것이다.
자율주행 목업에서는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LG이노텍은 자율주행 융∙복합 센싱 솔루션을 히어로 제품으로 앞세웠다. 다양한 부가기능을 장착한 차량 카메라 모듈에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를 결합했다.
눈이나 서리를 빠르게 녹이는 히팅 카메라 모듈뿐 아니라, 렌즈에 낀 물기와 이물질을 단 1초 만에 털어내는 액티브 클리닝 카메라 모듈은 기존 대비 사이즈가 한층 작아졌지만, LG이노텍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능은 한층 업그레이드 돼 눈길을 끈다.
미국 아에바와 손잡고 이번 CES 2026에서 처음 선보이는 고성능·초소형 라이다도 관심을 모은다. 최대 200m 거리에 있는 사물도 감지가 가능해, 장거리 센싱에 한계가 있는 카메라의 단점을 보완한다.
자율주행 목업은 직접 시승해 볼 수도 있다. 운전석에 앉아 전방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으로 LG이노텍의 센싱 솔루션이 선사하는 차별화된 자율주행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시승을 통해 LG이노텍의 차량 인캐빈 솔루션도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CES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은 차량 계기판 뒤에 장착돼 눈에 보이지 않는다. 계기판에 가려 있지만 LG이노텍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화질 복원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정확한 안면인식을 해낸다. 듀얼 리코딩 기능을 통해 주행 중 브이로그와 같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차량 전∙후방은 물론 인테리어까지 아우르는 차량 라이팅 솔루션도 이번 전시 하이라이트다. 주간주행등(DRL), 방향 지시등, 차량 전면부에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이 장착돼 있다. 헤드램프 사이드에 돌출형으로 배치된 조명은 이번에 실물을 첫 공개하는 신제품인 ‘넥슬라이드 에어’다.
한편 LG이노텍 전기차(EV)의 핵심 부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EV 목업을 별도로 마련했다. EV 목업에는 LG이노텍이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800V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배터리팩의 고효율 및 경량화를 위해 배터리와 배터리 정션 박스(BJB)를 하나의 제품으로 결합한 B-링크 등 EV 복합 솔루션 15종을 탑재했다.
문혁수 사장은 “이번 CES 2026은 자율주행 및 EV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혁신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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