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수장들 "경제 위험요인 다양...리스크 관리에 만전"
파이낸셜뉴스
2026.01.05 15:55
수정 : 2026.01.05 15:37기사원문
범금융 신년 인사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 금융업권별 협회장들은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금융계 인사들과 새해 경제 환경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창용 총재는 "올해도 우리나라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쉽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통상환경과 주요국 재정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위험 요인이 상존한다"며 "지난해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부문 간 격차가 큰 'K자형(양극화) 회복' 때문에 체감 경기와 괴리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신뢰받는 금융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며 "미래를 여는 생산적 금융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금융이 국가경제의 안전판이자 국민의 청지기가 되도록 금융안정과 소비자보호라는 금융위의 기본 책무를 빈틈없이 수행하겠다"면서 "가계부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산업 재편 등 잠재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준비된 시장안정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 금융안정을 굳건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형일 재경부 제1차관이 대독한 신년사에서 "올해도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다"고 진단하며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극복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가 대도약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 특히 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자금흐름을 첨단전략산업, 벤처·창업, 자본시장 등으로 대전환하는 생산적 금융을 본격화하겠다"면서 "금융을 통한 동반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올해 최우선 과제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꼽았다. 이 원장은 금융인들에게 "금융소비자 보호의 패러다임을 소수 피해자 사후구제에서 사전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 중심으로 전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본연의 책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시장과 열린 소통을 강화해 금융산업이 우리 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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