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작 감사로 날 제거할 수 있으면 제거하라…누가 걸림돌이냐"
파이낸셜뉴스
2026.01.06 06:34
수정 : 2026.01.06 06: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이른바 '걸림돌' 발언이 본인을 지칭한다는 분석에 대해 "윤 어게인, 계엄 옹호 세력 자기들 빼고 다 걸림돌이면 누가 걸림돌인 것이냐"라고 반박했다.
5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KBS1 라디오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 입니다'에 출연해 발언한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사실상 한 전 대표를 겨냥한 장 대표의 '걸림돌', '제거' 워딩에 대한 입장"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당에 저 같은 걸림돌은 참 많다"며 "조작 감사로 저를 제거할 수 있으면 제거해 보라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돌 하나는 치울 수 있을지 몰라도 민심은 산이고, 민심이라는 산을 옮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위원 7명을 임명하는 내용의 '중앙윤리위원 임명안'을 의결했다.
윤리위원장 인선까지 마무리되면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한 전 대표의 가족 연루 의혹이 불거진 이른바 '당원게시판(당게) 사태'와 관련해 한 전 대표의 책임을 공식 확인했다. 다만 위원회는 현재 일반 당원인 한 전 대표에 대해 징계 권고안을 의결하지 않고 조사 결과를 중앙윤리위에 넘겼다.
이후 장 대표는 지난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내 통합' 관련 질문에 대해 "당내 통합에 걸림돌이 있다면 그 걸림돌이 먼저 제거돼야 당 대표가 당내 통합을 이루는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의 징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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