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짝퉁 中기업 '무무소', 중동서도 'KR' 내걸고 영업
뉴시스
2026.01.06 09:34
수정 : 2026.01.06 09:34기사원문
서경덕 "중동인들 한국 기업으로 오해" "정부가 나서 중국 기업에 조치 취해야"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국 생활용품 유통기업인 양 행세를 해 온 중국 유통업체 'MUMUSO(무무소)'가 중동에서도 'KR'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두바이 등에 거주 중인 한인들이 제보해 줬는데, 'MUMUSO(무무소)'라는 중국 매장 간판에 버젓이 'KOREA'의 약자인 ‘KR’을 사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9년 'MUMUSO'의 이러한 행태가 밝혀지며 한국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서 교수는 "'한국'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세계적으로 치솟다 보니, 간판 주변에 아예 대놓고 'KOREA'를 적어 놓고 장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아파트' 등 전 세계적인 한국 관련 콘텐츠의 인기에 다시금 'KR'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관광 도시인 두바이에서 이런 상황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무무소 매장을 방문할 경우, 자연스럽게 한국 기업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크다"며 "무엇보다 중국 기업이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이용해 한국 기업인 양 돈벌이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우리 정부 부처도 이 사안을 주시해 한류를 악용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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