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대진산단 조성기간 또 연장에 시민·환경단체 '반발'
뉴스1
2026.01.06 10:48
수정 : 2026.01.06 10:48기사원문
(사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사천시가 대진일반산업단지 조성 기간을 3개월 연장·승인하자 환경단체와 산단 주변 지역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사천환경운동연합과 사천 곤양·서포면 한널·석문·제민·송정·고동포마을 주민들은 6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진산단 조성 기간 연장 반대'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이미 끝냈어야 하지만 여러 차례 연장하면서 산단 조성을 끌어오고 있다"며 "사업시행자의 편의를 과도하게 봐주는 시의 태도에 의구심이 간다. 또 연장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업체에 공사 기간을 연장해 주면서 민원 해결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그렇다면 시는 대진산단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결정을 내렸어야 했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대진산단은 산단이 아니리 채석장으로 발파와 토석 채취·수송만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기간 연장은 사업시행자에게 시간을 벌어주려고 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토사 유출 등으로 인근 하천 및 연안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발파와 토석 반출 시 소음·진동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다"며 "시는 기간 연장이라는 최악의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대진산단은 곤양면 대진리 일원 25만㎡ 부지에 조성 중으로 2015년 7월 조건부 승인돼 2020년 SK에코플랜트가 시공사로 참여했지만 2023년 폐배터리 재활용단지 추진 과정에서 주민·환경단체의 반발로 사업에서 철수했다. 산단에는 현재까지 전체 토석 채취량 219만㎥ 가운데 79.4%인 174만㎥가 반출됐고 45만㎥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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