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공천헌금 의혹은 '휴먼 에러'…개인적 실수"(종합)
뉴스1
2026.01.06 16:24
수정 : 2026.01.06 16:24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당내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 "'시스템 에러'라기 보다는 '휴먼 에러'"라며 "개인적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에서 "열 사람을 지켜도 한 명의 도둑을 막기는 어렵다는 말이 있다. 음습하게 이뤄지는 일은 사실 잡아내기 어렵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위기는 위기이고, 사건이 벌어진 건 벌어진 것인데 수습하는 과정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공천에 대한 잡음, 비리 이런 것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발본색원·원천봉쇄하는 공천 룰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계속 경고하는 것인데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지면 조금의 망설임 없이 강력하게 비상징계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 심판 요청에 대해선 "선출직 원내대표 아닌가. 당원과 의원들이 선출했기 때문에 (제명 조치를 하게 된다면) 당대표의 권한을 벗어나는 것"이라며 "지난달 25일 대표 직속 윤리감찰단에 감찰 지시를 했고, 비공개로 한 이유는 원내대표로서 국민의힘과의 협상을 해야 하고 일은 일대로 진행해야 해서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원내대표가) 탈당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에 대해 징계 조치를 하려면 의원총회 추인을 또 받아야 한다"며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윤리심판원에서 객관적으로 하는 게 좋겠다 싶어 회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원내대표의 해명에 대해선 "코멘트하는 게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3선 국회의원에 원내대표까지 한 분이라서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도 "17대 국회 이전과 이후가 그런(공천 비위) 부분에서 달라졌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저도 상당히 당황스러웠다"며 "이런 일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발본색원과 원천봉쇄하는 일 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2차 종합특검과 관련해서도 "(3대 특검이) 시간이 부족했고, 수사 방해와 진술 거부, 영장 기각 등으로 미진한 부분이 있다"며 "이런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 갈 데까지 가보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2차 종합특검으로도 진상규명이 부족하면 이에 대한 추가 특검을 도입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 대표는 "1차 특검의 미진한 부분을 2차 종합특검으로 하지 않나"라며 "미진하면 총정리 특검 이런 게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법 심사를 위한 법제사법위원회 회의는 오는 7일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뉴스외전에서 "법사위에선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이기 때문에 이런 논란 생기면 혹시 순방 빛이 가려지지 않을까를 염려한 것 같다"며 "어제 법사위원장에게 전화했고, 7일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법사위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8일이 1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날이다. 될 수 있으면 8일 본회의에서 처리했으면 좋겠다"며 "국회의장께서 본회의를 열어 처리에 협력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통일교 특검에 대해선 "신천지 의혹까지 포함해서 하는 게 합리적이지 않겠나"라며 "국민의힘이 신천지를 자꾸 빼자고 하면 할수록 신천지랑 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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