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핫플' 국립경주박물관에 197만명 발길…30년 만에 최다
연합뉴스
2026.01.06 16:38
수정 : 2026.01.06 16:38기사원문
한미·한중 정상회담장 및 신라금관 특별전 등으로 인기몰이
'APEC 핫플' 국립경주박물관에 197만명 발길…30년 만에 최다
한미·한중 정상회담장 및 신라금관 특별전 등으로 인기몰이
(경주=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국립경주박물관은 2025년 한 해 동안 누적 관람객 수가 197만6천313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경주박물관의 역대 최다 관람객 수는 1996년의 202만6천8명이다.
박물관 측은 신라금관 특별전과 APEC 정상회의 등으로 경주의 '핫 플레이스'가 되며 국내외 관람객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박물관에서는 한미·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정상회담이 열린 공간은 이후 원형 그대로 유지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APEC을 맞아 열린 '신라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도 인기가 뜨거웠다.
신라의 금관이 세상에 알려진 뒤 104년 만에 여섯 점의 금관과 금 허리띠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특별전은 신라 문화의 정수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경주박물관은 지난해 특별한 행사와 재정비로도 주목받았다.
18개월 동안의 새 단장 기간을 거쳐 작년 10월 재개관한 월지관은 통일신라 왕실문화를 주제로 전시연출·동선 등을 개선해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
앞서 9월에 열린 '성덕대왕신종 타음조사 공개회'는 22년 만의 타종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천년을 잇는 울림으로 문화·학술적 가치도 컸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 관장은 "우리 문화유산이 국민과 세계인에게 큰 관심과 공감을 얻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관람객의 발걸음이 문화유산을 지키고 계승하는 힘인 만큼 수준 높은 전시와 안전하고 품격 있는 관람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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