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장 본' 정용진.."압도적 1등 전략" 선언
파이낸셜뉴스
2026.01.07 17:38
수정 : 2026.01.07 17: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새해 첫 행보로 '이마트 매출 1등 점포'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찾았다. 정 회장이 새해 벽두 현장경영에 나선건 이례적으로 경영 쇄신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지난 6일 경기도 용인 죽전점을 방문해 "압도적 1등 전략을 더욱 치밀하게 펼칠 것"이라며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올 한 해 현장을 자주 찾겠다"며 '현장'을 강조했다.
정 회장이 찾은 죽전점은 지난 2005년 처음 문을 연 뒤 2024년 8월 스타필드 모델을 접목해 신개념 쇼핑몰로 재단장해 선보인 곳이다. 단순 장보기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휴식과 체험, 커뮤니티 요소를 한 데 모았다. 북그라운드나 이벤트 스테이지, 키즈그라운드와 유아휴게실 등 가족 고객 중심의 체류형 시설을 강화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미래형 마트의 방향성을 담은 첫 매장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성과도 뚜렷하다. 죽전점은 재단장 오픈 이후 빠르게 성장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방문객 수는 22% 늘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6시께 매장을 찾아 지하 1층 그로서리 매장과 지상 1, 2층 테넌트 매장을 둘러봤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참다랑어뱃살회와 노브랜드 가정간편식, 냉동식품, 라면 등을 직접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은 '새로움을 갈망하는 1등 고객'의 높아진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우리의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두려움 없이 혁신하고 성과를 내준 현장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죽전점은 끊임없이 현장의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이뤄낸 열매"라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 성장 먹거리를 찾기 위해 2026년 한 해 현장을 자주 찾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구상대로 2026년 힘껏 날아오르려면 쉼 없이 날갯짓을 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이륙 장소는 당연히 고객을 만나는 현장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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