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의혹' 김병기 둘러싼 증언·전언…'스모킹건' 확보 관건
뉴스1
2026.01.07 17:34
수정 : 2026.01.07 17:34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한 의혹 제기와 고발이 이어지며 서울경찰청이 모든 혐의에 대한 통합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김 의원이 의혹을 일체 부인하는 점을 고려하면 경찰이 그간 쏟아진 정황이 아닌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의원을 상대로 제기된 13개 의혹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김 의원에 대한 수사는 그간 각종 의혹과 고발이 잇달아 제기되면 경찰이 관련 서류를 접수해 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사건마다 수사 진행 상황은 상이하지만 조사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는 고발인·참고인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김 의원을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김순환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했다. 김 총장은 김 의원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각각 1000만 원과 2000만 원을 수수했다가 돌려준 의혹을 고발했다.
앞으로 경찰은 제기된 의혹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재구성해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 중 정황을 토대로 한 경우가 많은 데다, 김 의원 측이 의혹 일체를 부인하고 있어 실체를 확인하는 것은 경찰의 숙제로 남았다.
일례로 지난 2024년 8월 서울 동작경찰서가 업무상횡령 등 혐의를 받는 김 의원과 그의 배우자, 조진희 전 동작구의회 의원을 혐의가 없다고 보고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 처분하는 과정에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 전 보좌직원의 증언이 전부일뿐 이외 증거는 없는 상태다.
이를 포함한 의혹 제기에 김 의원 측은 "언론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많이 보도되고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며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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