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임상데이터 확보한 ‘바이오 3대장’ 올해도 달린다
파이낸셜뉴스
2026.01.07 18:22
수정 : 2026.01.07 18:22기사원문
알테오젠, 시밀러 기술 특허 출원
위암 치료제 임상중인 에이비엘
리가켐은 10일 임상1상 발표 앞둬
국내 코스닥 바이오 섹터를 대표하며 시가총액 42조원 규모에 달하는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등 이른바 '바이오 3대장'이 2026년에도 강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특허 확보와 임상 데이터 축적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어, 올해 추가 성과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최근 고용량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가능한 제형 기술에 대해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
알테오젠이 출원한 제형 기술은 다양한 농도 범위에서도 바이오의약품의 안정성 및 임상적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에 허가를 획득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경쟁력을 보완하는 동시에, 향후 고농도 제형을 포함한 후속 안과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열어두게 됐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약 120억달러 규모의 시장 기회를 지닌 분야인 만큼 앞으로도 양사가 협력해 ABL111의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개발 중인 다른 4-1BB 이중항체인 ABL503(라지스토믹) 등도 병용요법으로 임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리가켐바이오는 파트너사인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익수다)와 공동 개발중인 HER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IKS014(LCB14)'의 임상 1상 예비 분석 결과를 오는 10일 '2026 ASCO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발표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전에 HER2 표적 항체 치료제인 트라스트주맙을 포함한 표준 치료를 받았던 식도암 환자 10명 중 8명에서 임상적 이점이 확인됐다. IKS014는 식도암뿐만 아니라 유방암, 난소암, 담낭암, 폐암 등 다양한 고형암 환자군 전반에서 고른 항종양 활성을 나타냈다. 리가켐바이오 측은 "이번 학회를 통해 공개될 IKS014의 유의미한 유효성과 안전성 확인을 통해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경쟁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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