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10대 은행 진입할 것..체질 전면 개선해 성장국면 도약"

파이낸셜뉴스       2026.01.08 08:00   수정 : 2026.01.08 10:29기사원문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전면적인 체질 개선과 자본 확충을 통해 향후 수년 내 현지 10대 은행 진입을 목표로 내세웠다. 부실 자산 정리와 사업 구조 재편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성장 국면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KB뱅크의 시장 인지도와 자산 규모는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지만, 진행 중인 구조조정과 경영 정상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 KB뱅크 은행장은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머지않아 인도네시아 10대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충분한 자본과 올바른 변혁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이 같은 목표는 은행의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 강화를 유도하려는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과도 궤를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KB뱅크는 도약을 위해 리테일과 도매 전 부문에 걸쳐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매 금융 부문에서는 운전자금, 투자금융,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국가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를 포함해 도매 대출 거래에서의 리더십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리테일과 중견기업(SME) 고객을 장기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아 디지털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KB뱅크의 부실채권(NPL) 비율은 과거 누적 영향으로 여전히 10.7% 수준에 머물러 있어 최대 숙제로 남아있다. 이에 따라 KB뱅크는 채권 회수 강화, 채무 재조정 협상, 법적 대응, 부실 자산의 개별·일괄 매각 등 집중 관리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전담 특수자산 팀을 구성해 규제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NPL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aulia9195@fnnews.com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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