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누워있던 러시아男에 격분…흉기 들고 추격전
파이낸셜뉴스
2026.01.08 05:40
수정 : 2026.01.08 15: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금천구의 한 주택에서 20대 외국인 남성이 또 다른 외국인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오전 7시께 서울 금천구 한 주거지에서 발생했다. 이날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남성 A씨는 러시아 국적의 2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얼굴과 몸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얼굴을 감싼 채 고통을 호소하던 B씨는 편의점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직원은 외부 침입을 우려해 문을 잠근 뒤 B씨를 창고 안으로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편의점 내부에서 B씨를 응급 처치를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장에 동행한 경찰은 인근 주택가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여자친구와 B씨가 함께 누워 있는 장면을 목격한 뒤 격분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씨는 당시 흉기를 휘두르지 않았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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